![팔란티어가 개발한 슬롯 기반 전쟁 시스템 타이탄(TITAN) [사진: 팔란티어]](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3/556261_520531_5430.jpg)
[디지털투데이 슬롯리포터] 팔란티어가 슬롯 기반 전쟁 시스템 타이탄(TITAN)을 美 육군에 공급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방위 산업을 확대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슬롯는 경쟁사인 RTX(레이시온)를 제치고 1억78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소프트웨어 기업이 주요 하드웨어 프로그램의 주 계약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카시 제인 슬롯 사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계약을 "美 육군의 소프트웨어 투자에서 도약하는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팔란티어는 美 정부 및 방위 산업과 긴밀히 협력해왔으며, 지난해 이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팔란티어의 타이탄(Tactical Intelligence Targeting Access Node) 시스템은 슬롯를 활용해 우주 센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술 전략을 지원하는 이동식 지상 기지 역할을 제공한다.
타이탄 시스템은 10세트가 공급되며, 2대의 대형 트럭과 2대의 차량으로 구성된 고급 시스템을 포함한다. 아카시 제인 사장은 "이 시스템은 클라우드 없이도 정보 분석이 가능하며, 모든 기능이 이동 가능한 트럭 위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팔란티어는 노스롭그루먼, L3해리스, 안두릴과 협력해 타이탄 시스템의 일부 기능을 개발 중이며, 소프트웨어 중심의 전쟁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최근 스케일슬롯도 美 국방부와 슬롯 에이전트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하며 이 같은 변화를 뒷받침했다.
팔란티어는 지난해 슬롯 수요 증가로 340% 주가 상승을 기록했지만, 최근 한 달간 25% 하락하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알렉스 카프 CEO는 美 기술 산업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美 혁신이 도난당하고 악용되지 않도록 전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팔란티어는 군 피드백을 반영해 타이탄 시스템 시스템을 적시에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