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슬롯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라클이 사업을 서비스가 금지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한 파라오 슬롯을 미국에서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과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갖는 플레이어로 부상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파라오 슬롯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가까운 투자자, 은행가, 전직 임원들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트댄스 경영진들은 오라클을 선호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오라클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바이트댄스 리더들은 미국 회사들이 파라오 슬롯 미국 사업 부문 일부를 소유하더라도 파라오 슬롯 운영에 대해 적극적인 역할을 계속 하는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입장은 파라오 슬롯 소유권을 사는 것에 관심이 있는 몇몇 미국 참여자들 바람을 흔들 수도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딧 공동 창업자 알렉시스 오하니언과 억만장자 프랭크 맥코트가 이끄는 컨소시엄 등이 파라오 슬롯 미국 서비스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바이트댄스 입장에 정통한 투자자들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몇 년 간 파라오 슬롯과 오라클 간 체결된 수십억달러 규모 '텍사스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한 거래를 승인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텍사스 프로젝트는 파라오 슬롯이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오라클 서버에 저장하고, 오라클은 앱에서 사용자에게 표시되는 내용을 결정하는 알고리즘 소스 코드를 검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파라오 슬롯을 매각하지 않으면 금지하도록 한 법 취지에는 맞지 않는 부분으로 파라오 슬롯에 대한 통제를 중국이 계속 갖는 것이라는 비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라오 슬롯이 미국에서 계속 남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그가 선거에서 승리하는 데 파라오 슬롯이 일부 도움이 됐다고 믿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바이트댄스가 갖는 협상력은 커질 수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