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슬롯사이트가 12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21년 말 시리즈 B라운드에서 누적 106억원 규모 자금을 유치한 슬롯사이트는 이번 투자 유치로 슬롯사이트는 약 226억원 규모 누적 투자 금액을 기록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한화투자증권, 현대투자파트너스, 지엘케이에쿼티인베스트, 하나벤처스, 현대해상, SK네트웍스가 참여했으며 퀀텀벤처스는 최종 투자납입을 앞두고 있다.

2016년 출범한 슬롯사이트는 오토커머스 솔루션 기업으로, 자동차 구매부터 맞춤보험, 금융, 차량관리까지 차량 구매 등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량 솔루션 앱 '차봇', 신차 딜러들의 영업관리 파트너 '차봇프라임', 중고차 딜러들의 필수 앱 '차팀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누적 서비스 사용자는 120만명, 서비스 누적 거래액은 7200억원이다. 아울러 국내 약 6만여명의 딜러 중 50%에 달하는 3만여명 딜러가 슬롯사이트 멤버십에 가입됐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과는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API 연동을 통해 차량 구매와 금융 상품 연결 및 선불충전금 기반 차량 서비스 전용 결제 사업과 하나캐피탈과의 중고차 사업 협력 등 금융 사업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올해 슬롯사이트는 신차 구매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오토커머스 사업에 집중하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2026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성근 슬롯사이트 대표는 "이번 시리즈 C의 성공적인 투자 유치는 차봇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자 오토커머스 사업에서의 시장 경쟁력과 가치를 재확인한 성과라 할 수 있다"라며 "마련된 신규자금과 투자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오토커머스 사업 모델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도 꾀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