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처와 개발단계부터 협력...초기투자 위험↓ 안정적 매출↑
슬롯 꽁 머니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퓨리오사, SK·네이버와 손잡고 사업 확장
차량용·가전용 반도체 기존 팹리스 업체들도 수요처 기반 전략으로 실적 개선
정부, 4000억 투입 K-팹리스 클라우드 프로젝트 지원...초기 시장 창출 지원

슬롯 꽁 머니 산업 생태계 수요와 공급 도식 [사진: 삼일PwC]
슬롯 꽁 머니 산업 생태계 수요와 공급 도식 [사진:삼일PwC]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한국 팹리스 반도체 기업들이 '수요처 기반 연합 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구축에 나섰다. 특히 슬롯 꽁 머니 반도체 분야에서 리벨리온, 퓨리오사슬롯 꽁 머니 등이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기존 팹리스 기업들도 같은 전략을 도입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수요처 기반 연합 모델은 대기업 등 수요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개발 단계부터 협력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초기 투자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리벨리온 행보가 대표적이다. 리벨리온은 SK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슬롯 꽁 머니 데이터센터 구축에 설계, 구축, 관리 영역에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SK 입장에서 보면 슬롯 꽁 머니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가장 큰 과제인 GPU 수급 문제에 대해 엔비디아와 연합군으로, 세컨드·서드 소스 확보를 통한 투트랙 전략인 셈이다. 리벨리온은 현재 SK가 대주주이기도 하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지난 4일 열린 SK 슬롯 꽁 머니 서밋에서 "의미 있는 경쟁력을 갖춘 슬롯 꽁 머니 데이터센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컴퓨팅 브랜드를 갖추는 것이 필수"라며 "SK 연합군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KT도 잠재적 수요 고객사다. KT는 리벨리온에KT, KT클라우드, KT인베스트먼트 등을 통해 약 665억원 가량을 투자한 바 있다.

또 다른 슬롯 꽁 머니 반도체 팹리스 퓨리오사슬롯 꽁 머니는 인터넷 기업을 주요 수요처로 하는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연결고리는 네이버와 카카오다.

네이버는 퓨리오사슬롯 꽁 머니가 2017년 창업 전부터 약 5억원초기 투자했고, 이후 2021년에 800억원 규모 투자도 주도했다. 이는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 중 최대 규모투자로, 네이버가 추진하는슬롯 꽁 머니 인프라 구축 전략과 맞물려 있다.

네이버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슬롯 꽁 머니A)과 체결한 MOU를 통해 슬롯 꽁 머니·클라우드·데이터센터 분야에서의 협력이 예상된다.이는 퓨리오사슬롯 꽁 머니에게도 새로운 수요처 확보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미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퓨리오사슬롯 꽁 머니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협력으로 자사 반도체 기반클라우드 서비스 실증을완료했다.

슬롯 꽁 머니용 실리콘 웨이퍼를 들고 있는 연구원 모습 [사진: SK스퀘어]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를 들고 있는 연구원 모습 [사진: SK스퀘어]

정부에서도 이러한 수요처 중심 전략을 실증 지원으로 뒷받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4031억 원을 투입해 국산 슬롯 꽁 머니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국가 슬롯 꽁 머니 컴퓨팅 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해 국산 슬롯 꽁 머니 반도체초기 시장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17일 열린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퓨리오사슬롯 꽁 머니, 리벨리온 등은 조만간 유니콘으로 등록될 예정"이라며 "대규모 연구개발(R&D) 추진이 스타트업 육성까지 간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가 슬롯 꽁 머니 컴퓨팅 센터 구축과 관련해 국회에 제출한 정부 예산안보다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방안을 국회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수요처 기반 연합 모델이 기존 팹리스 기업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텔레칩스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수요처 기반 성장 모델을 적용해 성과를 내고 있다. 텔레칩스는 3분기에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32.7% 증가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차량 반도체 시장 잠재력이 큰 인도, 유럽의 글로벌 OEM 및 티어1(Tier 1) 기업과의 협력 강화로 시장 고객 확보가 주효했다.

LX세미콘은 최근 임원 인사에서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전문가를 전무로 승진시키며 이 분야 강화 의지를 보였다. 어보브반도체는 지난 6월 주력 시장인 삼성전자 등과 함께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전 분야에 지능형 전력 관리 수요를 노린 결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이 기술력은 주목받고 있으나, 실제 상용화 단계에서의 성능과 신뢰성 검증이 아직 미흡한 상황"이라며 "대기업과 공공부문 같은 검증된 수요처와의 협력을 통해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것이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한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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