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온라인 슬롯리포터] 중국 과학자들이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한 가상의 우주 정거장이자 슈퍼무기인 '데스스타'(죽음의 별)에서 영감을 받은 빔 무기를 개발했다는 소식이다.
26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이 무기는 전자파와 초정밀 타이밍 기술을 결합한 고출력 마이크로파 무기로, 여러 개의 마이크로파 송신 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치의 위치 오차는 1mm 이하로, 마이크로파를 결합하려면 전자기 펄스가 170조 분의 1초 이내에 정확히 동일한 목표에 도달해야 한다.
레이저포를 탑재한 해당 무기는 1기가와트(GW)의 전력으로 궤도에 있는 위성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중국 전자 기술 그룹 공사 산하의 시안 항법 기술 연구소에서 개발한 것으로, 위성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무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그러나 이 무기가 실현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는 행성파괴를 전문으로 하는 초거대 무기로, 발사 타이밍을 100만분의 1초 이내로 제어해야 하며, 1밀리미터 이내의 정확도로 위치를 측정해야 한다. 또한 마이크로파는 대기 중의 먼지나 습기에 의해 산란되기 때문에 거리가 멀어지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더 높은 출력의 마이크로파가 필요하지만, 그 정도의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는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