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카지노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웹3 컨설팅 기업 디스프레드 리서치 전담 조직 ‘디스프레드 리서치’가 최근 우리 카지노(XRP) 상승세와 국내 정치 현황이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 끼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보고서는 우리 카지노 가격 상승 요인을 글로벌 경제 환경과 한국 시장 특수성으로 나눠 분석했다. 지난 11월, 우리 카지노은 바이낸스 기준 0.5달러(한화 약 717원)에서 2.9달러(한화 약 4161원)까지 오르며 48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한국 시장 높은 거래대금이 우리 카지노 가격을 올리는 일부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11월 29일부터 지난 5일 기준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기준 우리 카지노 총 거래대금은 310억달러(한화 약 44조4757억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우리 카지노 다음으로 높은 거래대금을 기록한 도지코인(DOGE, 80억달러)를 크게 앞섰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각에서는 우리 카지노 거래대금이 급등한 이유 중 하나로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 소식을 지목하고 있다. 다만, 리서치팀은 “우리 카지노에 대한 분 단위 가격 프리미엄이 코인베이스에서 의미있게 발생했다는 온체인 지표가 있기에 12월 초 우리 카지노 상승세가 코인베이스 주도로 발생했다”는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발언을 인용하며, 우리 카지노 상승세가 한국 시장에 의한 것만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리서치팀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당선으로 인한 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대 ▲ISO20022 표준 준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사임 발표 등을 우리 카지노이 글로벌 시장에서 상승세를 탄 요인으로 꼽았다.

리서치팀은 지난 3일 국내에서 발생한 비상 계엄령 선포가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미친 영향도 분석했다. 계엄령 발표 이후 국내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며, 업비트 비트코인(BTC) 가격은 바이낸스 대비 최대 16%까지 하락했다. 우리 카지노을 포함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도 단기적으로 급락했으나, 계엄령 해제 후 빠르게 회복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가상자산은 본질적으로 글로벌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과 같은 정치적 불안정성이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미국과 같은 경제 대국이 아니라면 일국의 정치 상황이 이 시장에 끼치는 영향력은 최소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승화 디스프레드 리서치 팀장은 “계엄 선포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성이 위험자산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하지만 오히려 가상자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주목받게 될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