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 [사진: 셔터스톡]
샘 알트먼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픈슬롯 사이트에서 비영리에서 영리 법인으로 전환을 추진 중인 가운데,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도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양사 협상은 4개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6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양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영리 법인으로 전환된 오픈슬롯 사이트에서 지분을 어떻게 할지, 마이크로소프트가 계속 오픈슬롯 사이트에 독점적인 클라우드 제공 업체로 남을지, 얼마나 오래 동안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제품들에 오픈슬롯 사이트 지식재산권(IP)를 사용할 권리를 가질지, 마이크로소프트가오픈슬롯 사이트매출 중20%를 계속 가져갈지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디인포메이션은 샘 알트먼 오픈슬롯 사이트 CEO에 협상에 대해 말한 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현재 오픈슬롯 사이트는 9명 이사로 이뤄진 비영리 조직 이사회가 챗GPT 등을 개발하는 영리 조직을 지배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지금까지 오픈슬롯 사이트에 130억달러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슬롯 사이트 회사 지분이 아니라 향후 벌어들일 이익에 대한 지분을 갖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픈슬롯 사이트가 영리 회사로 전환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전통적인지분을 갖게 된다.

오픈슬롯 사이트는 올해 매출이 40억달러, 2029년에는 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20% 매출 공유 및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에 의존하는 것을 포함해 현재 계약 조건들은 오픈슬롯 사이트가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것들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슬롯 사이트가 언제 협상을 완료할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양사는 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픈슬롯 사이트가 2년내 영리 법인으로 전환하지 못할 경우 최근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던 투자사들은 원금에 9% 이자를 더해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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