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70원대...해외 비중 큰 더블유슬롯사이트사이트즈·크래프톤 등 수혜 기대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며 한국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지만해외 매출 비중이 큰 국내 슬롯사이트사이트업계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연말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를 기록하며 15년 만에최고치를 경신했다.이는 지난4분기 말 평균 환율 1288원 대비 14.1% 증가한 수치다. 또 전분기인 3분기 1358원보다도 8.2% 높다.
4분기 들어 환율은 1400원을 돌파한 후 빠른 속도로 상승해 최근에는 1480원대까지 치솟았다. 노무라증권은 "달러 강세와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을 고려했을 때 내년 2분기에서 3분기에 150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환율 상승은 국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이 불가피하지만해외 매출 비중이 큰 슬롯사이트사이트사에는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벌써 증권가 등에서는강달러 수혜를 입을 슬롯사이트사이트사로더블유슬롯사이트사이트즈와 크래프톤 등을 주목하고 있다..
더블유슬롯사이트사이트즈는 매출의 10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소셜카지노 슬롯사이트사이트을 주력으로 하는 더블유슬롯사이트사이트즈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매출의 80% 이상이 북미 시장에서 발생해 강달러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더블유슬롯사이트사이트즈 관계자는 "3분기 말 기준으로 약 6500억원의 순현금 중 약 80%를 달러화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4분기 말까지 높은 환율이 유지될 경우 달러화 자산에 대한 외환평가차익으로 당기순이익 등 주요 이익이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 역시 강달러 수혜가 예상된다. 지난 3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해외 매출 비중은 89.8%에 달한다. 크래프톤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전 세계 20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특히 3분기 말 기준 약 1조692억원 규모의 외화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원화 가치가 5% 하락할 경우 외화금융자산의 평가액은 552억원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슬롯사이트사이트사 중 달러 자산이 많은 기업의 영업 외 수익 인식으로 순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4분기 말 기준 환율이 1450원을 상회할 경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3분기 말원·달러환율은 130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3.1% 각각 하락하며 달러 자산 노출이 높은 슬롯사이트사이트사들의 당기순이익을 훼손한바 있다. 반면 4분기 환율을 대입시 3분기 손실을 상화하는 이익 반영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환율 상승이 모든 슬롯사이트사이트사들에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낮은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환율 상승의 수혜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외화 차입금이 있거나 해외 지적재산권(IP)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기업들은 오히려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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