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코윈테크는글로벌 메이저 배터리기업과 100억원대 규모의 북미향 이차전지 전공정 자율주행 이송 로봇(AM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5년 5월까지 양극 및 음극 믹싱 공정부터 전극 롤투롤 공정, 스태킹 공정까지의 무인 자동화를 위한 AMR을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AMR은 라이다 센서를 통해 3D맵을 구현하는 SLAM 기술이 접목됐다. 이를 통해 유연한 자재 이송이 가능하며, 기존 AGV의 장점인 주행속도와 물동량, 예지보전 기능 등도 갖춰 효율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기술을 활용해 최적 경로를 구현하고 실시간으로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코윈테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 AMR 양산 플랫폼화를 추진한다.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향후 이차전지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이송 로봇을 넘어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기반의 최적화된 경로 구현과 실시간 장애물을 회피해 이송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한 이후 최초 양산 및 공급하는 계약으로 의미가 크다"며 "고객사의 공정별 맞춤형 로봇 제작뿐만 아니라 AMR 양산 플랫폼화를 통해 대량 생산체제를 갖춰 향후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