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2024년 12월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순자금 유입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고 더블록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9개 이더리움 ETF들에 걸쳐 20억8000만달러가 넘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10억달러를 살짝 남겼던 11월 순유입액 대비 두배 수준이다.
블랙록 ETHA 펀드는 12월에만 14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했고 피델리티 FETH 펀드에는 7억5200만 달러가 유입됐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ETHE의 경우 2억74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LVRG 리서치의 닉 릭 디렉터는 "2025년이 되면서 신규 자금 유입, 지난해 포지션 만기, 시장 기대치 변화로 인해 최근 이더리움 현물 ETF에 막대한 금액이 유입됐다"면서 "12월에는 이더리움 생태계 내에서 디파이와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다"고 말했다
반면 슬롯 머신 현물 ETF에는 12월 45억달러 이상 자금이 순유입됐다. 11월 64억달러 순유입에선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