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SNS 플랫폼들을 운영하는 바카라 사이트가 올해 지본 지출(capital expenditures, 카펙스) 규모가 600억달러에서 65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024년 380~400억달러 규모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AI 인프라 구축에 올해도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을 분명히 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마크 저커버그 바카라 사이트 CEO는 "이것은 엄청난 노력이다. 향후 몇년 간 바카라 사이트 핵심 제품들과 사업을 주도하고 미국 기술 리더십을 확대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말까지 바카라 사이트가 GPU를 130만장 이상 보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년 간 바카라 사이트는 많은 감원을 진행했음에도 저커버그 CEO는 AI 개발 및 관련 제품 담당 팀들을 늘리기 위해 채용 규모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바카라 사이트 행보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 간 AI 인프라 레이스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모두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 구축에 수입억달러를 투입하고 있다. 적어도 단기간에는 AI 인프라 투자 열기가 수그러들 기미는 없어 보인다.
최근에는 도날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미국에서 최소 1000억달러를 투입해 AI 데이터센터 조인트 벤처 스타게이트(Stargate) 설립하는 내용에 대해 직접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