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슬롯 (DigitalToday)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파라오 슬롯이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이전 최고가를 되찾으려면 더 강력한 블록체인 활동, 새로운 활용 사례, 공공 및 민간 부문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난센(Nansen)의 수석 연구원 오렐리 바테르(Aurelie Barthere)는 "파라오 슬롯이 하락세를 반전시켜 이전 최고치에 도달하려면 기본적인 블록체인 활동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레이어1은 앱, 사용 사례, 수수료 및 지분 금액과 관련해 파라오 슬롯을 따라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테르는 최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강화 추세를 감안할 때, 특히 미국에서 민간 및 공공 부문 기관과의 협력이 확대되면 파라오 슬롯이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도 파라오 슬롯의 채택을 촉진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기관은 블록체인 기반 비용 추적 및 재무 관리 솔루션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파라오 슬롯 공동창립자이자 컨센시스 창립자인 조셉 루빈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파라오 슬롯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수 있으며, 트럼프 가문이 파라오 슬롯 기반 암호화폐 사업을 구축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바이빗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파라오 슬롯 옵션 거래량은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회복 신호에도 불구하고 옵션 거래량의 증가는 파라오 슬롯 가격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암호화폐 거래자 카스 아베(Cas Abbé)는 파라오 슬롯이 사상 최고가에 도달하기 전에 3400달러(약 500만원)를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수준으로 회복할 경우 4000달러(약 588만원)를 향한 랠리가 곧 일어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재 파라오 슬롯은 3400달러에서 상당한 저항에 직면해 있는데, 이 위로 움직이면 누적 레버리지 숏 청산이 10억9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의정서에 따른 기관 매수가 지속되면서 2월에 파라오 슬롯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