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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루션 바카라 무료 AI리포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이 2025년 실적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10일 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 전망치는 기존 1조3700억원에서 1조1270억원으로 16.0% 낮아졌으며, 영업이익 전망도 2400억원에서 1330억원으로 44.6% 줄었다. 별도 기준 전망도 하향 조정됐다. 매출은 7840억원에서 714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710억원에서 1240억원으로 축소됐다.

2024년 잠정 실적 역시 기존 전망을 크게 밑돌았다. 연결 기준 매출은 9899억원, 영업이익은 875억원으로, 기존 예상치 매출 1조180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를 밑돌았다. 별도 기준 실적도 매출 6641억원, 영업이익 1122억원을 기록하며 기존 전망 매출 7030억원, 영업이익 1430억원을 하회했다.

에스엠은 이번 실적 조정이 시장 변화와 경영 전략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하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변동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번 전망치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예측 자료로, 외부감사인의 감사 결과 및 실제 경영 성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에스엠은 실적 전망 하향 조정 이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대응책으로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에스엠은 1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금은 약 92억원으로, 시가배당률은 0.5%다. 배당 기준일은 2024년 12월 31일이며, 주주총회 승인 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배당은 2024년 말 기준 발행주식총수 2335만3627주에서 자기주식 45만8937주를 제외한 주식 수를 기준으로 산정된 값으로, 배당금 지급은 2025년 3월 25일 정기주주총회 이후 1개월 이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403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단행한다. 소각 예정 주식은 기취득 자기주식 45만8937주이며, 2025년 2월 18일 소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이사회 결의로 진행되므로 자본금에는 변동이 없다. 주식 소각은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어, 장기적으로 주주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엠의 이번 배당 및 자사주 소각 결정은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 가능성을 완화하고, 주주 신뢰를 유지하려는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