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2/553629_517794_431.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튜브에서 온라인 슬롯을 보다 보면 간혹 종이조각이나 눈이 날리면 장면이 나올 때 화면 해상도가 급격히 흐려지곤 한다. 이는 온라인 슬롯 데이터의 압축과 확장 때문인데 유튜버 톰 스콧(Tom Scott)이 설명한 온라인 슬롯을 17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소개했다.
과거 채널이 많지 않던 아날로그 TV 시절, 온라인 슬롯은 압축되지 않은 상태로 대기 중에 송신된 신호를 그대로 수신해 재생했다. 당시 온라인 슬롯은 원래 해상도를 그대로 유지한 상태였으며 카메라가 포착한 거의 모든 비트를 TV에서 볼 수 있었다. 그러다 채널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형태는 비효율적이게 됐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온라인 슬롯 데이터의 압축 기술이 도입됐다. 스콧은 HD 화질의 온라인 슬롯을 압축 없이 전송하려면 초당 1.1기가비트(Gb)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의 평균적인 브로드밴드 연결의 100회선 분이다.
셀 수 없이 많은 채널이 운영되는 유튜브에서 온라인 슬롯이 원활하게 재생되기 위해서는 이만큼의 데이터양, 즉 비트레이트를 효율적으로 줄여야 한다.
그첫 번째 압축 단계는 이미지 압축으로,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비트를 제거한다. 이후 두 번째는 프레임 간 압축으로유사한 데이터를 반복 전송하지 않고 차이만 전송해 효율성을 높인다. 이 두 기술 덕에 스마트폰에서도 고화질의 온라인 슬롯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그러나 화면에서 눈이나 종이조각 등이 날리면 문제가 생긴다. 온라인 슬롯을 초당 200킬로비트(kb)로 비트레이트를 제한하면 화질은 흐려지지만 온라인 슬롯 속 내용이 무엇인지는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눈이나 종이조각 등이 추가되면 비트가 현격히 부족해지며 프레임 간 차이가 커져 화질이 급격히 떨어진다.
비트레이트를 원래대로 되돌려도 여전히 문제가 남아 있다. 스콧은 "종이조각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움직임이 문제다. 간혹 스포츠 팀이 우승해 종이조각이 날리면 화질이 떨어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