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브가 슬롯사이트 볼트 치료제 시장에 본격 나선다. [사진: 셔터스톡]
애비브가 슬롯사이트 볼트 치료제 시장에 본격 나선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다국적 제약사 애비브(AbbVie)가 덴마크 바이오기업 구브라(Gubra)와 슬롯사이트 볼트 치료제 후보물질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비브는 구브라와 슬롯사이트 볼트 치료제 후보물질 'GUB014295'에 대해 최대 22억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차세대 슬롯사이트 볼트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애비브는 구브라에 총 3억5000만달러의 선급금을 지급하며, 개발 및 판매 실적에 따라 최대 18억7500만달러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애비브는 GUB014295의 글로벌 개발과 상업화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GUB014295는 현재 시장에 있는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의 치료제와는 다른 소화 호르몬인 아밀린을 모방한다. 현재 슬롯사이트 볼트 치료제 시장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 기반 치료제가 주도하고 있다.

헨릭 블로우 구브라 최고경영자(CEO)는 "임상1상 단일 상승 용량(SAD) 시험에서 GUB014295가 유망한 데이터를 보였다. 이것을 시장에 빠르게 적용하는 데 필요한 것은 힘 있는 큰 플레이어다. 애브비는 이 분야의 명백한 파트너이다. 애브비는 이를 개발하고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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