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사진: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3/556631_520905_488.jpg)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바카라(ETH)이 최근 기록적인 유출을 보이며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최저 주간 종가를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카라은 지난 83일 동안 약 51% 하락하며, 하루 평균 0.61%의 손실을 봤다. 손실을 일일 복리로 계산할 경우,이 비율은 약 0.84%로 증가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바카라은 지난 한 주 동안 18억달러(약 2조6280억원) 상당의 대규모 유출을 경험했다. 이는 2022년 12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주간 유출이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역시 비슷한 흐름을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주 바카라의 30일 평균 거래소 순유입량은 3만 ETH로 떨어졌다. 이는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또한 바카라의 MVRV(시가총액 대비 실현총액) 비율도 0.8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202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MVRV 비율이 1 미만일 경우 저평가를 나타내며, 잠재적인 매수 기회로 여겨진다.
2023년 10월 18일 MVRV 비율이 0.8로 떨어졌을 때, 바카라은 약 1600달러 근처에서 저점을 기록했으며 이후 상승 반전과 2024년 강세장 시작을 보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기술적 분석가인 미키불(Mikybull)은 최근 ETH 차트에서 다이아몬드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락세 이후 다이아몬드 패턴은 잠재적인 상승 반전을 시사하는데, 이에 따르면 ETH가 현재 가격에서 약 20% 반등하여 26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ETH의 주간 차트는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EMA) 수준 아래에서 마감했다. 2020년 이후 ETH 가격이 이 지표 아래에 머문 기간은 15% 미만이었다. 바카라이 이 추세선 아래로 떨어질 때마다 다음 주에 반등했던 과거 패턴을 고려할 때, EMA 회복 여부가 진정한 반등의 기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