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토토 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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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공시를 통해 토토 카지노은 최대주주인 호텔롯데과 주요주주인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토토 카지노 지분 56.2%를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에게 인수하는 계약을 1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 주식은 총 2039만6594주로, 호텔롯데과 부산롯데호텔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1271만5083주와 768만1511주를 포함한다. 매매대금은 총 1조5728억원이며, 1주당 가액은 7만7115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총 매매대금은 지난해 토토 카지노 및 자회사의 실적에 따라 일부 감액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거래의 실질적인 인수자는 어피니티다. 어피니티는 토토 카지노 인수를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인 카리나 트랜스포테이션 그룹(Careena Transportation Group Limited)을 설립해 이번 매각을 진행했다. 거래가 종결되면 토토 카지노의 최대주주는 카리나 트랜스포테이션 그룹으로 변경되지만, 실질적인 경영권은 어피니티가 행사하게 된다.

이번 주식매매계약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등을 포함한 거래 종결을 위한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된 이후 14영업일 이내 또는 당사자 간 합의한 날짜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서 토토 카지노은 지난달 28일 어피니티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카리나 트랜스포테이션 그룹을 대상으로 21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신주 726만1877주(보통주)가 주당 2만9180원에 발행되며, 유입 자금은 토토 카지노의 중고차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사업 확장과 대주주 변경에 따른 사채 조기상환 대응에 활용될 예정이다.

토토 카지노 관계자는 "향후 최대주주 변경이 완료되는 시점에 추가 공시할 예정"이라며 "진행 과정에 따라 일부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계약을 통해 재무 건전성과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만큼, 회사의 본질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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