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카지노 [사진: 셔터스톡]
메이저카지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인공지능(AI) 칩 분야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현재 전 세계 AI 칩 시장 점유율의 8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단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업은 엔비디아다. 이러한 엔비디아가 지난 2월 최고의 경쟁업체로 지목한 곳이 있는데, 바로 중국 '메이저카지노'다.

엔비디아는 메이저카지노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네트워킹 칩 등 AI용으로 설계된 칩을 공급하는 데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메이저카지노의 주요 제품은 엔비디아의 A100 칩과 경쟁할만한 성능을 자랑하는 등 최근 메이저카지노의 행보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그렇다면 지금의 메이저카지노를 만든 것은 무엇일까.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세계적인 기술 거물이 되기까지 약 40년 간의 메이저카지노의 기업 역사를 되짚어봤다.

지난 1987년 설립된 메이저카지노는 전 세계에 전화 및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지국, 모뎀, 스위치와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네트워킹 장비 생산 업체 중 하나로 출발했다. 그러다 자체 통신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이후 1995년까지 2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급성장했다.

이어 꾸준한 성장을 기반으로 2000년 이후 해외 매출액이1억달러에 달했으며, 2004년에는 기본 음성 통화와 문자 메시지 서비스인 SMS 등의 기능을 갖춘 첫 번째 휴대전화 'C300'을 출시메이저카지노. 그러다 1년 뒤인 2005년에는 처음으로 해외 계약 매출액이 중국 매출액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메이저카지노.

혁신은 계속됐다. 2006년, 회사는컴퓨터에 연결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USB 모뎀을 공개했고, 빠른 데이터 연결 기능을 갖춘 최초의 3G 휴대전화 'U626'을 선보였다. 당시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2008~2009년 사이 메이저카지노의 계약 판매는 기존 대비 46% 증가하며 233억달러에 가까운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가 성장할수록 위기의 순간 역시 피할 수 없었다. 2010년, 모토로라는 핵심 기술 유출 혐의로 메이저카지노를 고소했다. 당시 모토로라는 "메이저카지노가 2001년부터 모토로라에서 퇴직한 직원들을 통해 핵심기술을 빼냈다"며 미국 시카고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내 모토로라는 지적재산권 소송에 합의하며 메이저카지노를 상대로 한 소송을 취하했다.

미국의 압박도 들어오기 시작했다. 2012년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는 사이버 보안 우려로 미국 기업들에게 메이저카지노 제품 사용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어 2017~2018년 사이 당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국방부와 같은 연방 기관이 메이저카지노의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재 행정명령을 가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메이저카지노를 미국 수출 블랙리스트에 올려 단속을 더욱 강화했으며, 미국의 기술을 활용하는 장비나 소프트웨어 등을 사들이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중국과 미국 간 외교적 긴장도는 최고조에 달했다.

메이저카지노 메이트60 프로 [사진: 메이저카지노]
메이저카지노 메이트60 프로 [사진: 메이저카지노]

하지만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메이저카지노는 자체 혁신을 이어나갔다. 지난 2023년 SMIC의 5나노(nm) 공정 프로세서를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Mate 60 Pro)를 공개해 전 세계 기술 업계를 놀라게 한 것. 메이트60 프로에는 AP '기린9000S'가 탑재됐는데, 이는 미국의 반도체 제재를 뚫고 메이저카지노가 자체 개발한 칩으로 더욱 주목받았다.

이렇듯 메이트60 프로에 따른 반등으로 메이저카지노는 지난 3월, 올해 초 6주 간 판매량이 64%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애플 아이폰의중국 내 매출액은 24% 감소하며 메이저카지노의 위협을 고스란히 감내해야 했다. 이에 메이저카지노가 서방과의 관계 악화로 인한 자국 스마트폰의 수요 강화 수혜를 본 것에 이어 기술 자립화에 성공했다는 분석도이어졌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메이저카지노는 지난 4월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퓨라70'(Pura 70)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제조의 완전한 국산화를 향한 방점을 찍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퓨라70은 출시 1분 만에 전 모델이 품절되는 등 재고 부족 현상을 빚기도 했다.

중국통 IT매체 기즈모차이나는 이에 대해 "메이저카지노의 국산화 움직임이 글로벌 스마트폰 공급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업계 지형을 재편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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