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의 바카라칩이 엔비디아보다 더 낫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 화웨이]
화웨이 내부에서 자체 바카라칩이 엔비디아보다 더 낫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 화웨이]

[디지털투데이 바카라리포터] 화웨이의 기술 임원이 자사의 최신 인공지능(바카라)칩을 두고 엔비디아의 A100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했다고 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바카라는 2019년 어센드(Ascend) 칩 시리즈를 처음 소개했다. 이후 중국 내 고객을 타깃으로 자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텐센트 홀딩스와 바이두 등과 같은 중국 거대 기술기업이 바카라의 어센드 910B칩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의 엄격한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는 중국으로 고급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수출할 수 없는 상황. 관련해 중국 내 바카라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에 화웨이는 중국의 빠른 성장을 강조하며 자체 바카라칩 강조에 나섰다. 화웨이에 따르면 거대언어모델(LLM) 훈련 시 화웨이의 바카라칩은 엔비디아 A100의 80%가량의 효율성을 제공한다. 기타 테스트에선 A100을 20% 능가하기도 한다고 화웨이는 주장했다.

사실 이러한 주장과 달리 화웨이의 바카라칩은 아직 기술적으로 엔비디아의 최신 GPU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 내 기업에게 최고의 대안으로 부상하며 빠르게 바카라칩 시장 점유율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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