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 분수쇼 '월드 오브 컬러' [사진: 위키미디어]
디즈니랜드 분수쇼 '월드 오브 컬러' [사진: 위키미디어]

[디지털투데이 슬롯 무료 사이트리포터] 파나소닉이 실외 에어컨 시스템의 '실키 파인 미스트'의 용도를 변형한 사례에 대해 23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가 소개했다.

실키 파인 미스트는 노즐이 가압수와 압축 공기를 조합해 매우 미세한 6~10미크론의 미스트를 분사하며, 이 때문에 만져도 젖는 느낌이 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스템은 2019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이후 일본 전역의 기차역과 공공시설에서 채택됐다고 한다.

앞서 파나소닉은 이러한 시스템을 예술 설치물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2018년부터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기술 박람회에서 미스트 디스펜서와 프로젝터를 이용해 디지털 사이니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만 실키 파인 미스트 시스템은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북미에서 판매되는 시스템은 폭 3피트, 높이 3피트, 무게 약 420파운드로, 자체적으로 2.4킬로와트의 전력을 소비한다.

실키 파인 미스트 시스템은 다른 투명 디스플레이만큼 고품질은 아니지만, 안개에 투사되는 디즈니랜드의 '월드 오브 컬러'와 비슷한 방식을 사용한다. 직접 만질 수는 없지만 그만큼 더 멋지고 시원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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