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사이트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금융감독원은 26일 금융감독원 대회의실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주재로 16개 가상메이저사이트사업자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가상메이저사이트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시장 동향 및 규제 정착 상황 등에 대해 당국과 산업계가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가상메이저사이트 규율 방향 등 현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가상메이저사이트 업계에서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 등 원화마켓 거래소 대표 5인, 안현준 포블게이트 대표 등 코인마켓 거래소 대표 7인,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 대표 등 지갑·보관업자 4인 등 총 16인이 참석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시장의 변동성이 완화하는 등 새로운 가상메이저사이트 규율체계가 원만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다만 미진한 부분들이 있는 만큼 모든 법상 의무가 적절히 이행되고 있는지 면밀히 점검해 부족한 점은 보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이상거래 감시의무와 관련해 시장정보, 제보 내용등을 활용한 능동적인 감시체계를 가동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향후 가상메이저사이트 감독 방향에 대해서는 가상메이저사이트법의 성공적 안착과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한다는 기조를 유지했다. 이에 이용자 보호가 취약해지지 않도록 신규상장 코인의 시세 급등락, 확인되지 않은 풍문 유포 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원장은 "불공정거래 혐의 발견 시 감독당국의 모든 조사 역량을 집중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감독당국은 2단계 가상메이저사이트법안에 대한 추진 의지도 내비쳤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규제 불확실성 해소와 시장 신뢰 구축을 위해 국제적 규제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2단계 법안의 제정 방향 등을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