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오 쿠키 과자 [사진: 셔터스톡]
오레오 쿠키 과자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가끔씩 단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스웨덴 룬드 대학교와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 연구팀은 45세에서 83세 사이의 남녀 6만9705명의 기록을 분석해 설탕 섭취의 차이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연구팀은 먼저 1997년과 2009년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한 참가자들의 설탕 섭취 현황을 탄산음료 등 '단 음료',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 등 '단 과자', 꿀이나 잼 등 '토핑'의 세 가지로 분류했다. 그리고 2019년 12월 31일까지 참가자들이 진단받은 7가지 심혈관 질환, 즉 허혈성 뇌졸중, 출혈성 뇌졸중, 심근경색, 심근경색, 심부전, 심방세동, 복부 대동맥류, 대동맥판막협착증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세 가지 설탕 섭취 방법 중 음료가 가장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 8회 이상 단 음료를 섭취하는 사람은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19%, 심부전 위험이 18%, 심방세동 위험이 11%, 복부 대동맥류 위험이 3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자를 일주일에 2회 이하로 먹는 사람이 질병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책임저자인 룬드 대학의 수잔 잔지(Suzanne Jangzi)는 단 음료가 심장 질환을 유발하는 이유에 대해 "단 음료에 함유된 액상과당은 고체보다 포만감이 덜하기 때문에 과식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상황도 중요한데, 과자는 사교 모임이나 특별한 날에 먹는 반면, 단 음료는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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