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우리 카지노 홈페이지]
[사진: 온누리상품권 홈페이지]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향후 온누리상품권 운영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웹케시 자회사 우리 카지노가 ‘사업에 문제가 없다’는 한국조폐공사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우리 카지노 7일 입장문을 통해 “조폐공사는 입장 발표를 통해 각 항목별로 해명했으나 오히려 조폐공사의 해명을 보면 당사가 간담회 때 제시한 내용보다 더 열악한 상황임을 스스로 이야기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3일 웹케시 자회사인 우리 카지노 간담회를 열고 조폐공사가 새로운 온누리상품권 플랫폼을 3월 1일 운영한다고 하지만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정상오픈 위한 필수 고지 기한 초과, 대용량 이관 사전준비 및 방법론 부재, 운영 플랫폼 필수 테스트 부족, 운영 사업자 필수 과업 누락 등 4가지를 꼽았다. 이후 5일 조폐공사는 해명 자료를 배포하고 이것이 비즈플레이의 음해라며 사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런데 비즈플레이가 다시 재반박에 나선 것이다. 우리 카지노 기자간담회에서 정상 오픈을 위한 이용자 고지 기한 초과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 부터 선물하기 및 기업 구매를 1월 11일부터 중단하고 아울려 고객 이관 고지도 같이 병행하는 것으로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무응답이었는데 간담회로 문제가 된 후 조치가 됐다는 것이다.

대용량 이관 업무 준비 미흡과 관련해 조폐공사는 카드형은 분석을 완료하고 모바일은 분석 중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 카지노 통상 이관 데이터에 대한 분석이 적어도 4개월 이전에는 마무리 돼야 하는데 조폐공사는 시스템 운영 시작 기간을 약 40일 남겨두고 아직도 분석을 하고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또 우리 카지노 조폐공사가 현재 각종 결제 채널 서비스 연계 테스트 진행 중이고 2025년 2월 CBT(Close Beta Test)를 통한 최종 점검을 한다고 밝힌 것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플랫폼 시작 3개월 이전에 결제 채널에 대한 CBT 등은 이미 완료됐어야 하는데 2월 중에 한다는 것이다. 우리 카지노 3월 1일이 운영 시작인데 2월 CBT 과정에서 에러가 발생하면 그것을 언제 수정할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 조폐공사가 기업구매 사이트 경우 현재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고 했는데 우리 카지노 데이터 요청이 없어서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석창규 웹케시 회장은 “초고층 건물을 짓는데 콘크리트가 전혀 마르지도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건물을 올리고 있다”며 “일정에 쪼들려 서둘러 건물 오픈 시 부실공사로 인한 건물 붕괴 재난과 피해에 대해서 누가 책임 질 수 있을까?”라고 주장했다.

우리 카지노 다음주에 이관 고지가 되면 모든 것은 조폐공사의 시간이 된다며 이관 고지 후에는 비즈플레이가 더 이상 이관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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