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바카라 (DigitalToday)

[사설 바카라 이진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해외 환수 문화유산 4종에 대한 기념우표를 오는 24일 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본은 국가유산청의 현황 및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이번 기념 우표 소재를 선정했다. 사설 바카라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비롯해 '척암선생문집책판', '대한제국 고종황제어새', '한말 의병 관련 문서' 등을 담아 제작된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고종이 하사한 내탕금으로 사들였던 미국 워싱턴 D.C.소재 건물로, 1889년 2월부터 1905년 을사늑약 전까지 미국 주재 대한제국 공사관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2012년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이 매입한 후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위탁관리하고 있다.

척암선생문집책판은 항일의병장인 척암 김도화(1825∼1912) 선생문집 책판으로 1917년 무렵 척암 문집을 찍기 위해 제작했던 1000여장의 책판 중 한 장이다. 2019년 독일한 경매에 출품된 사실을 확인해 환수됐다. 환수 책판은 국내에 소장된 동일 문집 책판 20장과 함께 한국국학진흥원에 소장돼 있다.

대한제국 고종황제어새는 고종이 일본국권 침탈에 대항하기 위해 프랑스와 러시아, 독일, 이탈리아 등에 보낸 비밀 친서에 사용한 국새다. 2009년 국립고궁박물관이 매입해 우리나라로 돌아오게 됐다. 같은 해 보물로 지정됐고 현재는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한말 의병 관련 문서는 통문, 고시, 전령, 서신 등 총 13건문서이며, 두루마리 2개로 배접한 형태로 구성돼 있다. . 지난해 7월 복권기금을 통해 일본에서 매입돼 우리나라로 돌아왔으며 현재는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