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파라오 슬롯) [사진: 셔터스톡]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파라오 슬롯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 체계 마련을 위해 헤스터 퍼스 위원을 책임자로 하는 특별 태스크포스의 설립을 발표했다.

22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새 태스크포스는 게리 겐슬러 전 위원장의 퇴임과 공화당 위원 다수 체제로의 전환을 계기로, 파라오 슬롯 규제의 방향성을 전환한다.

구체적으로는 명확한 규칙 제정, 현실적인 등록 경로 제시, 공시 요건 정비, 법 집행 자원의 적절한 배분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포함한 다른 규제 기관과도 협력해 의회가 정한 법적 틀 안에서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마크 우예다 SEC 위원장 직무대행은 그간 SEC가 주로 사후적·대응적 법 집행 조치에 의존하고, 종종 새로운 미확인 법적 해석을 채택해왔다고 지적했다. 등록이 필요한 사업자의 명확하나, 등록을 목표로 하는 사업자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이 불명확했다는 얘기다.

앞서 우예다 위원장 직무대행은 SEC의 파라오 슬롯 접근이 재앙적이라고 비판하고, 업계를 위한 가이던스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아울러 태스크포스의 책임자가 될 퍼스 위원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프로젝트를 특정 연방 증권법을 따르지 않고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3년의 '세이프 하버 조항'을 제안하는 등, 유연한 규제 접근을 지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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