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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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폐지가 올해 실적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폐지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이폰 출시와 시장 점유율 수성 등 하반기를 기점으로 출혈 경쟁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이통업계 실적은 전년보다 부진했다. 연결 기준 3사 매출액은 58조99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총 3조4960억원으로 전년보다 20.6% 감소했다. SK텔레콤 영업이익이 4% 증가했을 뿐 KT(51%↓)와 LG유플러스(13.5%↓) 모두 영업익이 하락했다.

3사 모두 AI를 비롯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본업인 이동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부문 의존도는 낮아지는 추세다.

유진투자증권이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사 매출에 대한 이동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부문사업 의존도를 분석한 결과 SKT는 2014년 54%에서 2023년 30%로 의존도가 줄었다. KT는 같은 기간 289%에서 21%로 줄었고 LG유플러스는 81%에서 55%로 의존도가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7월 폐지되는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이 마케팅비 경쟁을 이끌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통3사는 비용 효율화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미 이통 업계에는 마케팅비 축소 흐름이 자리잡았다.

실제로 지난해 SKT 마케팅비용은 2조90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지난해 KT는 판매관리비로 2조4096억원을 썼다. 2조5039억원이었던 2023년보다 3.8% 줄어들었다. 시장 3위 업체 LG유플러스만 지난해 마케팅 비용을 2조2091억원 쓰면서 전년 대비 2.1%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사들이 마케팅비를 통제해 질서 있는 시장 경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업 자체에서 창출할 수 있는 부가가치가 지속적으로 축소되면서 영업 성과 중요성이 하락했다"며 "현재는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업 외에도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영역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강변 테크노마트를 찾아 휴대폰 집단상가 판매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폐지 이후 과도한 마케팅 경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사진: 과기정통부]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강변 테크노마트를 찾아 휴대폰 집단상가 판매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폐지 이후 과도한 마케팅 경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사진: 과기정통부]

SKT와 KT뿐만 아니라 마케팅비를 늘린 LG유플러스도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폐지에 따른 출혈 경쟁 가능성을 낮게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 사항을 담는 시행령이 나와야 향후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입장이다.현재 방송통신위원회는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폐지와 관련한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모바일·디지털혁신그룹장은 지난 6일 컨퍼런스콜에서 "아직은 새로운 시행령이나 고시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현재로는 구체적인 사업적, 재무적 영향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 "기본적으로 사업자 간의 소모적인 경쟁이 아니라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서비스 본원적 가치를 제공하는 데 더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성용 SKT 마케팅전략팀장도 자사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도입때와 달리 단말기 출고가가 지속 상승하고 교체주기도 길어져 시장이 안정된 상태"라면서 "지난해 4분기에도 시장과열움직임은 없었다. 이후 상황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폐지 시행령이 어떻게 마련되는지에 따라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KT 또한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폐지까지는 시간이 있는 만큼 시행령 마련 이후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단 이동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회선 점유율 순위는 변수가 될 수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1위 업체(SKT)는 차치하더라도 2~3위 격차가 줄어드는 건 주목할 만 하다"며 "점유율이 움직일 경우 마케팅 경쟁은 피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부가 낸 무선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서비스 가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KT와 LG유플러스 고객용 휴대폰 회선 수는 각각 1317만1848개와 1078만6249개였다.KT가 238만5599회선더 많았는데 이는 1년 전 격차인 257만2808회선보다 줄어든 수치다.

이 관계자는 KT와 LG유플러스간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에서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폐지 이후 아이폰 17이 출시되는 것도 변수로 제시했다. 아이폰은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폐지 이후 처음 출시되는 플래그십 모델이다.

이 관계자는 "아이폰은 제조사 차원에서 판매 장려금을 지급하지 않아 통신사 보조금을 늘려 고객을 유치할 가능성이 있다"며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폐지 이후인) 하반기에는 3사 모두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통 3사, 올해 '슬롯 꽁 머니 수익화' 사활...3사 3색 경쟁 < 정보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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