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슬롯 사이트즈 '드래곤 플라이트' [사진: 라인게임즈]
라인슬롯 사이트즈 '드래곤 플라이트' [사진: 라인슬롯 사이트즈]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국내 슬롯 사이트업계가 자체 지적재산권(IP)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흥행에 성공했던 자체 IP의 경우 마케팅 효과는 물론 IP의 세계관 확장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는 평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 라인슬롯 사이트즈, 넷마블, 엔픽셀 등이 자체 IP 슬롯 사이트의 장르를 확장하는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월 쿠키런 시리즈의 핵심 인력을 최고경영진으로 전진 배치하며 쿠키런 IP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쿠키런 IP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3종을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15일에는 퍼즐 어드벤처슬롯 사이트 '쿠키런: 마녀의 성'을 출시했다. 또 오는 26일 캐주얼 협동슬롯 사이트 '쿠키런: 모험의 탑'의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유저 간 실시간 협력과 몰입도 높은 직접 조작 전투경험을 앞세운 캐주얼 협동 액션 슬롯 사이트이다. 쿠키런 모바일 슬롯 사이트 최초의 3D 모델링, 생동감 넘치는 액션성, 어드벤처 형태의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데브시스터즈는 하반기에 실시간 대전슬롯 사이트 '쿠키런: 오븐스매시'도 준비하고 있다.

라인슬롯 사이트즈도 자사의 드래곤 플라이트 IP를 활용한 '리크리에이티브(RE-CREATIVE)' 작업에 돌입해 원작의 리뉴얼과 함께 신작 1종과 IP 라이센싱 슬롯 사이트 1종을 선보일 방침이다.

드래곤 플라이트는 캐릭터를 좌우로 이동하며 내려오는 몬스터와 장애물을 파괴하며 즐기는 인기 모바일 슈팅슬롯 사이트으로, 2012년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3000만건을 기록한 라인슬롯 사이트즈의 대표 작품이다.

신작의 경우 개발사슈퍼어썸이 방치형과 타이쿤이 결합된 캐주얼 RPG 장르로 오는 2025년 출시할 계획이다. 또 기존 드래곤 플라이트는 엔진을 교체하고 퀄리티를 업그레이드시키는 리뉴얼 작업에 돌입한다. IP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플레이위드 슬롯 사이트즈를 통해 신작 '드래곤 플라이트2(가칭)'도 개발한다. 플레이위드 슬롯 사이트즈는 '로한 온라인', '씰M' 등을 개발한 회사다.

넷마블의 액션 RPG '레이븐'도 9년 만에 MMORPG로 장르를 바꿔 '레이븐2'로 돌아온다. 넷마블은 레이븐2를 5월 말 출시할 예정이다. 전작인 레이븐은 99일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 달성, 2015년 대한민국슬롯 사이트대상 6관왕 등 그해 한국 모바일슬롯 사이트 시장의 최고 흥행작으로 꼽힌다. 레이븐2는 전작이 액션 RPG 장르에서는 보기 드물게 스토리 중심의 콘텐츠를 강조해 높은 호응을 받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신과 악마가 공존하는 레이븐의 방대한 스토리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엔픽셀도 자사의 대표작 '그랑사가' IP를 활용한 방치형 모바일 RPG '그랑사가 키우기'를 개발 중이다. 지난 2021년 1월 출시된 멀티플랫폼 MMORPG 그랑사가는 방대한 세계관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 등으로 출시 후 구글 플레이 매출 3위에 오르는 등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처럼 슬롯 사이트업체들이 IP 장르 확장에 집중하는 것은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려워진 업황에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데 가장 효율적으로 슬롯 사이트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이 자사 IP 확장이기 때문이다.

이미 시장에 알려진 IP를 기반으로 슬롯 사이트을 개발하면 기존 팬층을 유지하고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와 연계해 마케팅 비용을 포함 개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다양한 비용도 절감된다. 신규 IP에 비해 이미 검증된 슬롯 사이트의 후속작 개발은 시장 반응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실적이 감소한 업체들의 가장 선택하기 쉬운 선택지가 바로 IP의 확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불경기에 실적 악화 등을 겪는 회사들의 경우 모험을 하기가 쉽지 않다"며 "선택지가 줄어든 상황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이 가장 큰 방식을 택할 수 밖에 없다. 그런면에서 IP 확장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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