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리니지 이용자 대표와 법률 대리인이 집단 민원 제기 관련해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서대근, 김창수, 이철우 변호사. [사진: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이용자협회]
지난달 18일 리니지 이용자 대표와 법률 대리인이 집단 민원 제기 관련해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서대근, 김창수, 이철우 변호사. [사진: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이용자협회]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위메이드와 그라비티에 이어 엔씨소프트와 웹젠의 현장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아이템 법안 시행 이후 의혹와 예방 차원에서 업계 전반에 대한 조사가 진행 된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리니지M'의 개발사인 엔씨소프트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대상이 된 부분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슈퍼 계정' 의혹이다. 앞서 리니지M과 리니지2M 유저들은 지난달 공정위에 슈퍼 계정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사들이 관리자 권한을 이용해 강력한 아이템을 가진 캐릭터를 생성, 이용자 간 경쟁 콘텐츠에 몰래 참여했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이용자들은 사용자 간 경쟁이 핵심인 다중접속역할수행올림푸스 슬롯사이트(MMORPG)에서 관리자가 만든 슈퍼 계정이 일반 이용자와 몰래 경쟁하는 것은 기만적인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한 불공정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공정위는 엔씨소프트 측이 실제로 슈퍼 계정을 활용해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내 경쟁 콘텐츠에 참여하거나 부당한 이득을 취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또 최근 여러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에서 문제가 불거졌던 아이템 확률 조작이 리니지M 등 엔씨소프트의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에서도 발생했는지도 함께 들여다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 측은 "현재 공정위에서 현장 나온 상태이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웹젠도 공정위의 현장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웹젠도 지난달 21일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아이템 정보 공개를 하루 앞두고 일부 콘텐츠 확률 오류 사실을 공지했다. 웹젠 측이 밝힌 확률 정보 표기 오류 사항을 살펴보면 일정 이상의 횟수만큼 뽑기를 진행해야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존재했다. 예를 들어 '레전드 장신구 세트석 패키지(401레벨 이상)'의 경우 확률이 0.25%로, 기존 행운도 1당 아이템 획득 확률이 0.29% 증가한다고 밝혔는데, 실제로는 150회차부터 획득할 수 있었다.

웹젠 관계자는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앞서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아이템 확률 조작 의혹과 관련해 그라비티, 위메이드 등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사를 연이어 현장 조사한 바 있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내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가 지난달 22일부터 이 시행된 이후 한 달이 지나면서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업계에 대한 조사가 전방위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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