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1분기 비용효율화를 통해 깜짝 흑자를 보여준 메이저사이트이 신작을 잇달아 흥행시키며 좋은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오는 29일 '레이븐2' 출시를 앞두고 있어 연간 흑자의 쐐기를 박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메이저사이트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이는 2개 분기 연속 흑자다. 앞서 시장에서는 92억원 영업손실을 예상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54억원으로 2.9%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99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메이저사이트은 1분기 신작이 없는 상황에서도 비용효율화를 통해 깜짝 영업이익 흑자를 보여줬다. 여기에 메이저사이트은 2분기에 실적이 반영되는 3종의 게임 중 2종의 게임 '아스달 연대기: 세개의 세력'(이하 아스달 연대기)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이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나혼렙'의 경우 론칭 24시간 만에 매출 140억원을 돌파하고 국내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동시에 석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일 매출의 경우 메이저사이트 게임 매출 중 최대다. 나혼렙의 경우 국내에서의 인기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17일 주요 국가별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미국: 구글 8위, iOS 22위 ▲일본: 구글 10위, iOS 9위 ▲대만 구글 7위, iOS 6위 ▲태국 : 구글 9위, iOS 13위 ▲프랑스: 구글 3위, iOS 6위 ▲브라질 : 구글 11위, iOS 27위 등 글로벌 전역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달 연대기' 역시 지난 4월 출시 직후 국내 매출 차트 '톱10'에 진입하고 17일 기준 구글플메이저사이트 매출 16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게임의 경우 PC플랫폼에서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모바일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오는 20일 서버별 최초 총세력장을 결정하는 첫 선거를 개최하며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스달 연대기에서 총세력장은 ▲ 집결령 ▲ 척살령 ▲ 경비령 ▲ 확성기 등의 권한을 사용할 수 있으며, 거래소에서 누적된 세력 세금을 수령하거나 채널 자유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총세력장에게는 전용 의상과 모자가 지급되며, 등급 전용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오는 29일 출시를 앞둔 MMORPG '메이저사이트2'도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1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1시간 만에 조기 마감됐다. 당초 계획된 총 12개 서버의 수용 인원을 모두 채우고, 추가로 오픈한 6개 서버도 50분 만에 수용 인원을 채웠다. 또 17일 오전 11시에 진행된 2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도 이날 오후 4시 기준 총 18개 서버가 혼잡 이상을 보이고 있으며, 5개 서버는 마감된 상황이다.
상반기 마지막 출시작인 메이저사이트2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액션 RPG '메이저사이트'의 후속작이다. 정통 다크 판타지 콘셉트와 콘솔 AAA급 수준의 비주얼로 구현한 시네마틱 연출을 선보이며, 사전등록자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러한 연속 흥행 속에 메이저사이트 실적은 올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메이저사이트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7708억원으로 27.76% 늘어날 전망이다.아울러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2조8957억원, 1580억원으로 매출은 15.7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메이저사이트은 레이븐2 이후에도 하반기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킹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 4종의 신작을연이어 출시하며기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메이저사이트의 1분기는 '레벨업' 하기 전 몸만들기에 성공했고 2분기부터 급격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2분기는 아스달 연대기, 나혼렙, 레이븐2 출시로 신작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영업 비용 레벨이 낮아진 데다, 마케팅비도 작년 수준과 유사하게 집행할 것을 가정하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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