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정찰궤도선(LRO)이 촬영한 달 표면의 구덩이 모습. [사진: NASA]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정찰궤도선(LRO)이 촬영한 달 표면의 구덩이 모습. [사진: NASA]

[디지털투데이 카지노 입플리포터] 미항공우주국(나사·NASA)이달에서 거대한 지하동굴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이탈리아 트렌토대 레오나르도 카렐 박사 연구팀이 LRO에 탑재된 소형 레이더로 '고요의 바다'(Mare Tranquilitatis)에 있는 세로구멍을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0m 구덩이가 지하 용암 동굴로 이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고요의 바다'는 1969년 닐 암스트롱 등 아폴로 11호 승무원들이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장소로 유명하다.

이 동굴은 지하 130~170m 깊이, 폭 45m, 길이 30~80m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알려졌다. 동굴의 지반은 평평하거나 최대 45도까지 기울어져 있을 수 있지만, 어느 쪽이든 터널에 도달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달의 유인 탐사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주장했다.

달 표면은 빛이 비칠 때는 127도까지 올라가는 반면, 그늘이 지면 영하 173도까지 내려갈 수 있는 혹독한 환경이다. 카렐은 "동굴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건설 공사를 하지 않고도 인간 달 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매체를 통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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