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리포터] 미국 뉴욕 상공에 유성이 떨어졌다고 1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성이 대기권에 들어오며 자유의 여신상을 지나 맨해튼 중심지를 횡단, 지역 상공에서 폭발했다. 상당한 수준의 굉음이 발생했음에도 뉴욕 시민들은 정작 자신의 일에 신경 쓰는 등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NBC 뉴스 방송 앵커인 팻 배틀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위를 올려다볼 생각까지는 하지 못했다"고 담담한 인터뷰를 했다.
뉴욕 현지에서는 큰 화제를 끌지 않았으나 다른 자치구와 뉴저지주 일부 주민들은 이번 굉음에 대해 크게 놀라워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항공우주국(NASA)도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의 여신상 위로 유성이 떨어지며 공중에서 분해됐다고 밝혔다. 나사는 해당 유성이 72도의 경사각에 시속 3만4000마일(약 5만4700km/h)의 속도를 보였으며, 분해된 지점은 맨해튼 도심 상공 29마일(약 46km) 지점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