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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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워싱턴D.C 지방법원이 온라인 바카라가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로 소셜미디어(SNS)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독점 소송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판결했다.

13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FTC는 2020년 온라인 바카라가 경쟁을 억제하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인수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온라인 바카라는 이에 반발해 소송 기각을 요청했으나, 판사는 FTC의 소송을 진행하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법원은 온라인 바카라가 개발자가 자사 앱과 경쟁하지 않도록 하여 API에 접근을 제한하는 반경쟁적 행위를 했다는 주장은 기각했다.

독점 주장을 부인해 온 온라인 바카라 대변인은 성명에서 "온라인 바카라는 이번 재판에서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가 소비자들에게 이로운 일이었음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나오리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FTC가 이러한 거래를 검토하고 승인한 지 10년이 넘도록 우리 서비스가 유튜브, 틱톡, 엑스(구 트위터) 등의 서비스와 경쟁한다는 수많은 증거에도 불구하고 위원회는 계속해서 잘못 주장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FTC의 반독점 소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재임 기간 중에 제기된 것으로, 차기 행정부에서는 보다 완화된 인수합병 규제를 취할 것으로 보여 주요 기업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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