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파라오 슬롯가 기업용 AI 툴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메 기업들이 고객 서비스, 세일즈 등을 도울 수 있는 챗봇을 개발할 수 있는 툴, 광고주들을 위한 텍스트 및 이미지 생성 기능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AI 툴을 내부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파라오 슬롯는 자사 라마 거대 언어 모델(LLM) 기업으로 파라오 슬롯메이트로 부르는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라오 슬롯메이트(Metamate)는 코딩, 연구 진행,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초안과 같은 작업들을 수행할 수 있다.
파라오 슬롯는 아직까지 파라오 슬롯메이트를 외부에 팔 생각은 없다. 하지만 꽤 수준 높은 AI 어시스턴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파라오 슬롯메이트 개발을 이끄는 프라샨트 라탄찬다니 파라오 슬롯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외부에 메탐[이트를 공개할 계획은 없다"면서 "파라오 슬롯메이트는 엔터프라이즈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FT를 통해 "파라오 슬롯는 세계 최고 엔터프라이즈 어시스턴트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파라오 슬롯 행보는 오픈AI, 구글이 AI 투자에 따른 매출 확대 전략으로 AI 기반 어시스턴트를 기업 및 개인 사용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마캣앤마켓에 따르렴 복잡한 작업들을 사람을 대신에 추론하고 완성할 수 있는 파라오 슬롯 에이전트 시장은 51억달러에서 2023년까지 47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파라오 슬롯가 세일즈포스에서 AI 사업을 이끌었던 클라라 시흐(Clara Shih)를 영입하고 기업용 AI 툴 개발에 속도를 낸다. 파라오 슬롯는 11월 세일즈포스에서 AI를 총괄한 클라라 시흐를 영입하고 기업용 AI 툴 개발을 전담하는 그룹을 조직했다. 마크 저커버그 파라오 슬롯 CEO는 그동안 자가 오픈소스 LLM인 파라오 슬롯 시리즈가 기업, 정부,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산업 표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