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파라오 슬롯리포터] 제67회 그래미 어워드는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전후 예정된 행사는 진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유니버셜 뮤직 그룹은 이번 그래미와 관련된 모든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행사 준비를 위해 쓸 예정이었던 자금을 산불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소된 행사에는 아티스트 쇼케이스 및 애프터 파티 등이 포함됐다.
유니버셜 뮤직 그룹의 발표문은 어려운 시기 속 음악 커뮤니티, 아티스트, 팀 및 로스앤젤레스 시민들을 지원하는 것에 대한 약속을 강조했다.
한편 최근 5일간 로스앤젤레스 근처 다양한 지역을 휩쓸고 있는 파괴적인 산불은 알타데나, 실마르, 그라나다 힐스, 스튜디오 시티, 루니언 캐년과 같은 지역 사회에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오는 2월2일 예정된 그래미 시상식을 둘러싸고 연기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지만, 레코딩 아카데미와 뮤직케어스 최고경영자(CEO) 하비 메이슨 주니어와 아카데미 이사회 의장 태미 허트는 시상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공식화했다.
다만 올해 시상식에서는 산불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기금을 마련하고, 목숨을 걸고 헌신하는 응급 구조대원들의 용기와 헌신을 기리는 새로운 목적의식을 담을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