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투자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슬롯 사이트16의 수입을 금지한 인도네시아에서 지난해 11월까지 약 1만2000대의 슬롯 사이트16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이는 중앙집중식 장비 신원 등록(CEIR) 시스템에서 확인한 사항으로, 개인당 2대 제한과 재판매 금지 조건 하에 수하물로 반입되거나 통신정부 기술부가 지원하는 외교적 배송을 통해 반입된 기기가 포함됐다.
정보통신부 대변인 페브리 헨드리 안토니 아리프는 CEIR 시스템이 1만2000개 이상의 슬롯 사이트 16 IMEI(15자리로 구성된 이동전화 단말기의 국제고유 식별번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무부 산하 관세 및 소비세국(DJBC)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총 5448대가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애플은 슬롯 사이트 16에 들어가는 부품의 절반을 현지에서 생산해야 하는 국내 부품 수준 인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아직 인도네시아에서 슬롯 사이트 16 기기 유통을 위한 연장 허가를 받지 못했다. 애플은 바탐에 에어태그 제조 시설을 건설하는 데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지만, 산업부 장관은 이 투자가 슬롯 사이트 판매 인증 발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바탐 공장이 에어태그의 글로벌 공급량의 65%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에어태그는 액세서리로 분류돼 휴대폰, 핸드헬드 컴퓨터, 태블릿에 적용되는 규정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