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온라인 슬롯리포터]스페인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ZARA)는 1975년 창립 이후 전 세계에 2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자라의 성공에는 독특한 물류 전략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대부분의 생산 거점을 스페인 주변 국가에 두어 신속한 상품 배송을 제공하고, 많은 매장에서 4~5일마다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자라는 광고에 거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스페인 왕비와 같은 유명인들이 착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주목을 받고 있으며, 고객이 옷을 입은 순간의 감정을 포착한 이미지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또한, 대형 매장을 적극 출점하여 고객이 상품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 온라인 쇼핑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그러나 자라는 대량 생산과 소비, 폐기의 패스트패션 사이클로 인해 환경 문제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의 쉬인과 테무 같은 경쟁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서 자라의 점유율을 위협하면서, 자라는 환경에 대한 노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자라는 오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의류 수명 연장을 위한 수선 서비스와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자라는 경쟁이 치열한 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