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 오픈메이저사이트 최고경영자(왼)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오) [사진: 셔터스톡, 더 바빌론 유튜브]
샘 알트먼 오픈메이저사이트 최고경영자(왼)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오) [사진: 셔터스톡, 더 바빌론 유튜브]

[디지털투데이 메이저사이트리포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메이저사이트의 영리법인 전환을 저지하기 위한 법적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가 오픈메이저사이트의 영리법인 전환을 막기 위해 제기한 소송이 일부 재판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지방법원은 "이 사건에서 일부 사안은 재판에 갈 것"이라며 "머스크가 배심원단 앞에서 입장을 설명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소장에서 오픈메이저사이트의 공동 창업자인 샘 알트먼이 인류를 위한 인공지능(메이저사이트) 개발이라는 초기 회사의 설립 취지를 잊고, 현재는 수익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이 소송을 확장해 오픈메이저사이트와 알트먼을 상대로 연방 반독점법 위반 및 기타 혐의를 추가했으며, 지난해에는 오픈메이저사이트의 영리법인 전환을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명령을 법원에 요청한 바 있다.

오픈메이저사이트는 머스크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괴롭힘"이라고 반박하며, 머스크 역시 회사 설립 초기 오픈메이저사이트의 전통적 기업 구조를 지지했다고 주장하는 이메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회사는 "메이저사이트 개발을 위한 막대한 자금 조달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영리법인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소송 분석가들은 머스크가 오픈메이저사이트 영리법인 전환으로 인한 긴급한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에 금지 명령 요청이 거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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