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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계보건기구(WHO)가미국의 회원국 탈퇴에 대비해 비용 절감 조치를 시작했다고 24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관련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보건기구의 비용 절감 조치를 발표하는 메모를 직원들에게 발송했다. 그는 "미국의 탈퇴 발표로 우리의 재정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라고 적었다. WHO의 예산은 주로 회원국의 회비와 자발적 기부금에서 나온다.

회비 액수는 각 회원국의 국내 총생산(GDP)비율에 따르며, 비율은 유엔 총회에서 설정한다. 미국 기여금은 WHO 전체 예산의 약 18%를 차지하며, 2024~2025년의 2년 예산은 68억달러(약 9조7410억원)다.

예산 삭감에 대비해 WHO는 채용을 중단하고이동 경비를 크게 줄이며, 모든 회의를 가상으로 전환하고IT 장비 업데이트를 제한하며사무실 개보수를 중단하고 있다. 테드로스는 "이 조치는 포괄적이지 않으며, 향후 더 많은 조치가 발표될 것"이라며 "기관은 직원 보호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바카라사이트 추천 대통령은 취임 첫날이었던 20일,WHO 탈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은 1948년 WHO의 창립 회원국이었으며, 이후 핵심 역할을 해왔다. 바카라사이트 추천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과 회비 납부 문제, WHO의 중국 비호에 대한 불만을 탈퇴 이유로 들었다.

WHO는 성명을 통해 바카라사이트 추천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유감이라며미국이 탈퇴를 재고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WHO는 "질병의 근본 원인을 다루고강력한 건강 시스템을 구축하며특히 위험한 지역에서 질병 발생에 대응함으로써 미국인을 포함한 세계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지난 70년 동안 WHO와 미국은 수많은 생명을 구했으며, 함께 천연두를 종식시키고 소아마비를 거의 근절시키는 데 성공했다. 미국 기관들은 WHO 회원국으로서 기여하고 혜택을 받았다"며 미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1948년의 공동 결의안에 따라 미국의 WHO 탈퇴는 1년의 통지 기간을 가진다.유엔 대변인은 "미국이 22일 자로 탈퇴 의사를 통지함에 따라, 공식 탈퇴일은2026년 1월 22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카라사이트 추천 대통령은 1기 집권 말기인 2020년 7월에도 중국이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WHO에 탈퇴를 통보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1년 2월, 바카라사이트 추천 대통령에 이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탈퇴 통보를 철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