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과 해외 바카라 사이트 [사진: 각사]
배달의민족과 해외 바카라 사이트 [사진: 각사]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쿠팡의 배달앱 해외 바카라 사이트가 이용자수 1000만명 돌파하며 업계 배달의민족(배민)과의 격차를 좁혔다.

3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월 해외 바카라 사이트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001만명을 기록, 지난해 8월(810만명) 대비 23%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배민의 MAU가 2280만명에서 2261만명으로 소폭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1월 MAU 기준 배달앱 시장점유율은 배민(59.75%), 해외 바카라 사이트(26.47%), 요기요(13.79%) 순이었다.

해외 바카라 사이트는 지난해 3월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후로 배민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왔다. 배민은 수년간 MAU 기준 60% 이상을 유지했으나 해외 바카라 사이트에 점유율을 상당수 내준 상태다.

결제추정액 기준으로는 점유율 변화가 더 크다. 해외 바카라 사이트의 결제추정액은 지난해 1월(18.4%) 대비 12월(35.3%) 2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배민의 점유율은 71.1%에서 57.6%로 감소했다. 배민은 결제액 기준 70%대 점유율을 수년간 유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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