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긁는 행위는 장기적으로 슬롯사이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진: 셔터스톡]
몸을 긁는 행위는 장기적으로 피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몸이 가려울 때 긁는 것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본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하지만 긁는 행위가 장기적으로는 피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피츠버그 대학의 다니엘 카플란 의학박사는 긁는 행위가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정상적인 생쥐와 슬롯사이트을 느끼지 않는 생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으며, 생쥐에는 알레르겐을 투여해 슬롯사이트을 유발했다. 그 결과, 자신의 몸을 긁은 생쥐는 귀가 부어오르고 염증성 면역세포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몸을 긁지 않은 생쥐의 염증 강도는 훨씬 경미했다.

카플란 박사는 "벌레에 물렸거나 발진으로 인한 슬롯사이트은 극심할 수 있어, 긁는 행위는 일시적인 쾌감을 주지만 장기적으로는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긁는 행위에 반응하여 통증을 감지하는 뉴런은 '서브스탄스 P'라고 불리는 아미노산 사슬을 방출하고, 이것이 신체에 존재하는 면역 세포인 '비만 세포'의 활성화를 일으킨다. 이러한 비만 세포가 활성화되면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가 신체 내 면역 반응에 작용하여 염증이나 슬롯사이트 반응이 자주 일어나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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