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사진: 셔터스톡]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가 국내 오픈마켓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면서미칠 파장에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는 현지 오픈마켓 시스템을 국내 도입하고 판매자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의 현지화(로컬라이즈드 투 로컬·L2L) 모델을 적용, 현지 고객과 판매자를 대상으로 한 오픈마켓서비스다. 모집 대상은 자체 물류 및 배송 시스템을 갖춘 국내 업체로 해외 판매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는 작년 2월 미국을 시작으로 남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일본 등 16개 국가에서 현지 판매자들을 모집한 바 있다.

판매자 모집에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는 수백만 고객을 기반으로 한 판매 경쟁력을 내세웠다. 국내 시장에서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는 업계 4위 수준의 이용자수를 보유 중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의 월이용자수(MAU)는 629만명으로 쿠팡, 11번가, 알리익스프레스에 이은 4위였다. 토종 이커머스 대표 주자인 G마켓·옥션(666만명)과 이용자수 면에서 비슷한 체급이다.

또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에 따르면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입점 판매자의 50%가 제품 등록 후 20일 이내 첫 판매에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상품을 등록해 첫 판매에 성공하기 까지는 통상 2주~1달이 소요된다. 판매 활성도 측면에서 국내 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인 셈이다.

판매 수수료 역시 국내 업체들과 비교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는 국내 시장에 적용되는 판매 수수료율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중국에서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의 판매 수수료는 5~8%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경우에 따라 2%대 광고 수수료, 결제 수수료 및 배송 거리에 따른 창고 및 물류 비용이 추가 발생한다.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의 판매자 모집 사이트 [사진: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의 판매자 모집 사이트 [사진: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반면 국내 업체들의 수수료 평균은 두자릿수로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보다 높다. 중기중앙회가 작년 온라인 쇼핑몰 입점 중소기업 603곳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플랫폼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들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지출하는 평균 판매 수수료율은 14.3%였다.

업계는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가 단기간내 국내 오픈마켓 시장에 영향을 키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 제품군이 한정적이고 거래액 규모도 국내 업체들에 크게 못미쳐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월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의 결제추정액은 320억원으로, G마켓·옥션(4752억원), 11번가(3089억원), SSG닷컴·이마트몰(2663억원)의 10분의1 수준이었다. 같은 C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1119억원)와도 3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일각에서는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가 국내 시장에 대한 태도를 바꾼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다. 앞서 알리익스프레스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한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가 모회사 차원에서 한국시장 진출의 의지를 갖고 투자를 진행할 경우 시장에 충분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지난해 4월 기준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모회사 핀둬둬의 시가총액은 약 226조원(1571억달러)로, 2023년 연결 기준 자본 규모는 약 30조원(263억7242만달러)에 달한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의 결제추정액이 다른 오픈마켓에 비해 낮아 당장은 크게 견제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직접 진출로 태도를 바꿨다는 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며 "회사 차원에서 한국 시장에 어떤 의지를 갖고 있냐는 것이 가장 중요할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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