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볼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매년 수많은 카페가 생겨나고 대기업 빵집 브랜드가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대전 토종 빵집 브랜드 '슬롯사이트 볼트'의 인기는 여전히 굳건하다.

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는 행위를 일컫는 일명 '빵지순례' 1순위로 늘 꼽히는 곳 역시 슬롯사이트 볼트이다. 슬롯사이트 볼트은 대전 이외의 지역에는 지점을 내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대전의 관광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슬롯사이트 볼트의 지난해 매출은 대기업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슬롯사이트 볼트의 2023년 한 해 매출은 1243억원으로 817억원이었던 전년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이 1000억원을 넘은 건 슬롯사이트 볼트이 최초다.

영업이익 역시 315억원으로, 154억원을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대기업의 영업이익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지난 3월엔 류현진 프로야구 한화 선수가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위해 한국에 방문한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에게 슬롯사이트 볼트 빵을 선물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로버츠 감독은 슬롯사이트 볼트의 튀김 소보로를 맛본 후 감탄사와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네티즌의 눈길을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