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지니가](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06/522005_486447_3333.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계 최대 불법촬영물 플랫폼 '슬롯사이트 지니'(Pornhub)가 성인용 콘텐츠 웹사이트에 대한 연령 확인 의무화 규제로 미국 내 5개 주에서 추가적으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슬롯사이트 지니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아이다호, 인디애나, 캔자스, 켄터키, 네브래스카 주에서 오는 7월까지 운영을 중단한다"라고 발표했다. 슬롯사이트 지니는 지난주 텍사스주에서 사이트를 폐쇄한 바 있다.
슬롯사이트 지니의 이러한 결정은 최근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포르노 웹사이트 및 기타 플랫폼에 대한 사용자 연령 수집 의무화 법안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슬롯사이트 지니와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려면 운전면허증이나 기타 신분증 사본을 업로드해 연령 확인 서비스에 등록해야 한다.
연령 확인 법안을 지지한 주 의원들은 "이러한 규정은 아동이 노골적이거나 유해한 성적 콘텐츠를 보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미국 공화당은 지난 2016년 포르노를 '공중보건 위기'로 규정한 바 있다.
한편 슬롯사이트 지니의 모회사 아일로(Aylo)는 "이런 방법으로 규제한다 해서 개인들이 성인용 콘텐츠를 찾는 것을 그만두지는 않는다"라며 "연령 확인이 필요하지 않은 더 어두운 곳으로 또 이동할 뿐"이라고 서비스 중단 결정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