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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이원선 기자]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슬롯사이트 업) 8강전 첫 경기부터 대이변이 발생했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전승을 달려온 강력한 우승 후보 LNG가 탈락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슬롯사이트 업 8강전 첫 번째 경기, 웨이보게이밍과 LNG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들 두 팀 간의 경기는 LPL(중국) 팀 간의 내전으로,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두 팀의 경기를 두고 전문가들은 3-1 스코어로 LNG의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이 예상을 뒤엎고 웨이보게이밍이 LNG를 상대, 3-1 스코어로 경기를 잡으며 가장 먼저 4강 진출에 성공했다.이 같은 경기 결과는 전 세계에 있는 슬롯사이트 업 팬들을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앞서LNG는 팀 리퀴드, BLG, 디플러스 기아 등 강팀을 연달아 잡아내며 3승 0패를 기록, 젠지와 함께 가장 먼저 8강 진출에 성공한 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본다면 앞선 스위스 스테이지에서의 강력했던 LNG의 모습은 다소 옅게 비췄다. 특유의 여유로움과 날카로운 판단력 등이 웨이보게이밍과의 경기에선 보여지지 못 했기 때문이다. 특히 LNG는 1세트 진영 선택권에서부터 아쉬운 판단을 했다. 보통 진영 선택권을 가지면 밴픽 선택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블루 진영'을 선택한다. 하지만 LNG는 '레드 진영'을 선택해 의문을 안겼다. 레드 진영을 선택하고 슈퍼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이는 블루 진영 승리보다 큰 파급력을 주지만, 1세트부터 웨이보게이밍에게 막히며 결과적으로 아쉬운 경기로 이번 슬롯사이트 업 무대를 마치게 됐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LNG의 탈락은 LCK(한국) 팬들에게도 충격을 주고 있다. 정말 어떤 팀이 우승하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젠지 또한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3승0패 전승을 하고 8강 무대에 진출한 상황이지만, LNG의 탈락으로 이들의 경기 결과도 섣불리 예상할 수 없게 됐다. 강팀으로 손꼽히는 T1와 한화생명e스포츠 또한 마찬가지다. 특히 두 팀의 경우 각각 LPL 강팀 TES와 BLG를 만나는 만큼 8강전을 더욱 디테일하게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드이어 오늘(18일)부터 LCK 팀들의 사냥이 시작된다. 이날 한화생명e스포츠와 BLG 경기에 이어 19일 TES와 T1의 경기, 20일 젠지와 플라이퀘스트의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각 팀의 승자들은 오는 26일, 27일 양일간 4강전 무대를 펼치며 11월2일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과연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 4강행 열차에 탑승할 LCK 팀은 몇 팀이나 나올까. 주말 경기를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