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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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이원선 기자] 말 그대로 기록의 연속이다. 꽁 머니 카지노이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두 번째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또다시 세계 정상에 올랐다. '불사대마왕' 페이커 이상혁과 'LPL 킬러' 꽁 머니 카지노이 이번 월즈 우승으로 세운 대기록은 감히 수년간 깨지지 않을 기록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O2 아레나에서 꽁 머니 카지노와 BLG의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꽁 머니 카지노은 첫 세트부터 거세게 압박하는 BLG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2세트 집중력 있는 운영으로 금방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 아쉬웠던 경기력은 4세트와 5세트에선 확 달라졌다. 그 중심엔 페이커가 있었다.

꽁 머니 카지노는 4세트에서 슈퍼플레이를 터트리며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꽁 머니 카지노는 4세트 20분경 한타에서 대승을 견인했고, 롤드컵 500킬이라는 대기록까지 세웠다. 5세트에서도 꽁 머니 카지노의 활약은 돋보였다. 갈리오로 게임 운영에 나선 꽁 머니 카지노는 후반 전투에서 BLG 선수들을 꼼짝 목하게 만들었고 이는 교전 승리까지 이어지게 만들었다.

LPL(중국) 1시드로 월즈 무대에 진출한 BLG를 3대2로 제압하고 2024 월즈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게 된 꽁 머니 카지노. 이들은 LPL을 상대로 다전제 10연승을 이어가며 LoL e스포츠 역사상 5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꽁 머니 카지노은 2013년, 2015년, 2016년, 2023년에 이어 다섯 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됐으며 전신인 SK텔레콤 꽁 머니 카지노 시절 달성한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023년과 2024년 또 한 번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사진: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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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우승이라는 점도 놀라운 대기록이지만, 동일 로스터(제우스-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로 출전해 이 같은 값진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 또 하나의 기록이 됐다. 이 외에도 꽁 머니 카지노이 이번 월즈 우승으로 가져가게 되는 건 무수히 많다. 최초의 월즈 5회 우승팀이라는 점, 진출 가능한 모든 시드로 월즈 우승을 한 최초의 팀이라는 점, 김정균 감독 코치진 등도 최초 4회 우승을 기록했다는 점 등이다.

이날 MVP를 받은 꽁 머니 카지노의 기록은 전무후무하다. 꽁 머니 카지노는 최초로 통산 500킬 고지에 올라섰으며, 8년 만에 또 한 번 월즈 MVP를 타며 역사상 두 번 MVP를 수상한 선수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 꽁 머니 카지노의 시즌은 지난해보다 힘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리그에서 지난해보다 아쉬운 기량을 보여줬으며, 그 결과로 올해 월즈 무대도 4시드로 출전하게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꽁 머니 카지노은 월즈 첫 경기부터 예상치 않은 '국제전의 꽁 머니 카지노'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을 기대케 하더니8강 TES, 4강 젠지, 결승 BLG 등 강팀을 모두 꺾으며 챔피언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2년 전 4시드로 월즈에 진출한 DRX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꽁 머니 카지노. 이들은 2년 만에 4시드로 출전해 가장 높은 자리에 앉게 되는 또 하나의 서사도 완성시켰다.

이날 경기장엔 1만4500명의 LoL 팬이 몰렸다. 시청자 집계 사이트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꽁 머니 카지노과 BLG의 경기는 최고 동시 시청자 수(PCU) 약 694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페이커는 아직도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다. 페이커는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롤드컵에선 우승했지만 과정이 아쉬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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