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전년 대비 15% 증가한 883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한 결과다. 알파벳은 3분기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197억달러에서 263억달러로 늘었다.
사업별로 보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성장이 눈에 띈다.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CNBC 등 해외 경제 매체들이 모두 클라우드가 알파벳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구글 클라우드 부문은 3분기 전년대비 35% 증가한 114억달러 규모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28% 성장을 뛰어넘었다. 매출 성장과 관련해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을 위한 구독을 포함해 카지노 꽁 머니 서비스가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는 "카지노 꽁 머니 제품 풀스택을 대규모로 운영하고 있고 수십억 구글 사용자들에 의해 사용되면서 선순환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 사업인 구글 검색 및 유튜브를 포함한 광고 비즈니스 매출은 10% 증가한 659억달러였다. 2분기 11% 성장에는 못미쳤다.
3분기 유튜브 광고 매출의 경우 89억2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 검색과 유튜브 플랫폼은 2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광고 사업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