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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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온라인바카라이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운영을 중단했다. 애플과 구글 앱스토어에서도 온라인바카라 앱이 사라졌다. 온라인바카라 앱을 금지하는 법안이 19일 미국에서 발효되는 가운데, 온라인바카라은 미국 서비스를 중단했다.

악시오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1억7000만 미국 온라인바카라 사용자들은 18일 오후 늦게 잠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고 구글과 애플 앱스토에서 다운로드도 할 수 없다는 공지를 받았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을 법으로 금지한 첫번째 사례여서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온라인바카라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막대한 벌금을 피하기 위해 구글과 애플은 법을 위반하는 리스크는 감수하지 않기로 결정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앞서 미국 대법원은 만장일치로 중국 인터넷 업체 바이트댄스가온라인바카라 미국 서비스를 매각하거나 폐쇄하도록 한 법안을 지지했다..

하지만 의회 의원들은 금지령 기한을 연장할 방법을 모색해야 할지 미국에서 온라인바카라을 인수할 곳을찾지 않는 한 미국에서 온라인바카라을 금지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진다.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행보도 변수가 될 수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NBC뉴스와 인터뷰에서 "취임 후 온라인바카라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시간을 3개월 더 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기한을 90일 연장할 수 있지만, 온라인바카라을 미국 소유주에게 매각하기 위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상이 진행 중임을 입증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CNBC에 따르면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온라인바카라 모회사인 중국 인터넷 업체 바이트댄스에 퍼플렉시티와 온라인바카라 미국 서비스를 합병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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