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SK하이닉스 인수된 이후 2년만에 완전 사업 재편
P44 Pro·P41 Plus 생산 중단... SK하이닉스 제품으로 대체
QLC 기반 122TB AI 데이터센터용 e에볼루션 바카라로 내세워 시장 공략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이 데이터센터용 에볼루션 바카라 사업에 주력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솔라다임은 자사 소비자용 에볼루션 바카라 제품군인 P44 Pro와 P41 Plus의 생산을 중단하고 소비자용 에볼루션 바카라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솔리다임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소비자용 드라이브 관련 정보를 모두 삭제했으며, 제품 메뉴에서도 소비자용 스토리지 항목을 제거했다. 현재 웹사이트는 데이터센터용 에볼루션 바카라 사업 정보로만 구성됐으며, 구글 검색에서도 '솔리디그맴 엔터프라이즈 에볼루션 바카라'로 표시되고 있다.
이에 대해 외신 톰스하드웨어 측에 솔리다임 대변인은 "지난해 소비자용 에볼루션 바카라 고객들에게 P41 Plus와 P44 Pro가 마지막 제품이 될 것이며, 향후 소비자용 제품은 모회사인 SK하이닉스의 제품군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솔리다임은 AI 배포를 위한 대용량 e에볼루션 바카라s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었으며, AI 데이터 파이프라인의 모든 단계와 범용 컴퓨팅 워크로드를 위한 가장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솔리다임은 2021년 SK하이닉스가 인텔의 에볼루션 바카라 사업부문을 90억달러에 인수하며 설립됐다. 이 인수계약에는 직원, 인텔의 스토리지 기술, 지적재산권, 웨이퍼 생산 등이포함됐다. SK하이닉스로의 직원과 자산 이전은 오는 3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소비자용 에볼루션 바카라 생산 중단은 1년 전 솔리다임이 소비자용 에볼루션 바카라 사업부를 해체한 이후 예견된 수순이었다.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그동안솔리다임인력 감축은 주로 소비자용 드라이브 부문 직원들에게 집중됐다.
또 이번 소비자용 에볼루션 바카라 사업 철수 이면에는 소비자용 에볼루션 바카라 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이 있다. 인수된 이후에도 계속 생산해온 인텔 660p와 670p 모델도 이번 결정의 영향을 받아 10월부터 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데이터센터 에볼루션 바카라는 AI 산업 성장으로 꾸준하게 수요가 늘었다. 앞서 솔리다임은 지난 11월 AI 데이터센터용 QLC 기반 기업용 에볼루션 바카라 신제품 'D5-P5336'을 출시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134페타바이트의 내구성을 갖춘 122TB 용량 드라이브로, 데이터 집약적인 AI 작업에 최적화됐다. 기존 HDD·에볼루션 바카라 혼용 방식 NAS 구축 대비해 저장장치 탑재 공간을 1/4로 축소하고 전력 소비를 최대 84%까지 절감할 수 있다.
당시 솔리다임은 7TB부터 122TB까지 기업용 에볼루션 바카라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AI 데이터센터용 낸드 솔루션 시장에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1분기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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