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의사결정 속도 높이고 리스크 분산 장점...고용 안정성은 과제로

크래프톤 '인조이' [사진: 크래프톤]
크래프톤 '인조이' [사진: 크래프톤]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국내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 업계에독립 스튜디오 체제가 확산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최근 주요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 지적재산권(IP) 3종을 분사하기로 결정하면서 대형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사들의 독립 스튜디오 전환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독립 스튜디오 체제는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 개발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고용 안정성 측면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쓰론앤리버티(TL)' '택탄' 'LLL' 등 주요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 IP를 각각 독립 스튜디오로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크래프톤도지난 3일 신작 '인조이' 개발팀을 독립 법인 '인조이스튜디오'로 분사했다.

넥슨과 넷마블은 일찍부터 독립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해왔다. 넥슨은 네오플, 넥슨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즈, 민트로켓 등을, 넷마블은 넷마블네오, 넷마블넥서스, 넷마블몬스터 등 여러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크래프톤도 인조이스튜디오 법인 설립으로 펍지스튜디오를 비롯해 14개의 독립 스튜디오를 보유하게 됐다.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사들이 독립 스튜디오 체제를 선택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우선 빠르게 변화하는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각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마다 추구하는 재미와 특징, 핵심 타깃층이 다른 만큼 독립 스튜디오를 통해 빠른 의사결정과 전문성 강화가 가능하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지난달 28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본사에 너무 많은 인력이 집중돼 창의성과 도전정신, 절실함이 떨어진 결과가 됐다"며 "전혀 다른 장르들임에도 계속되는 성공 공식에 영향을 많이 받아 독창성이 떨어지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독립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 체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대작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 개발에 따른 리스크 분산도 주요 목적이다.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 개발에 투입되는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하나의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가 실패할 경우 기업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 독립 스튜디오 체제를 통해 여러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을 동시에 개발함으로써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

독립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는 성과에 따른 차등 보상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각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가 독자적으로 운영되면서 개발자들의 경쟁 의욕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넷마블네오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넥슨의 민트로켓은 '데이브 더 다이버'를 흥행시키는 등 성과를 거뒀다.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반면 독립 스튜디오 체제는 고용 안정성 측면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이 실패할 경우 스튜디오 전체가 폐쇄될 수 있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글로벌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사 EA는 우수한 개발 스튜디오를 인수한 뒤 성과가 좋지 않으면 쉽게 폐쇄하는 사례로 비판받고 있다.

엔씨소프트 노동조합은 이번 분사 결정과 관련해 "프로젝트 실패 시 폐업 가능성"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가 제시한 '3년 이내 폐업 시 복귀 보장' 조건에 대해 기간 연장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여러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를 동시에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관리의 복잡성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자원 분배가 균등하지 않을 경우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 간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본사의 관리·감독 역할과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의 자율성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로 엔씨소프트 노조는 "본사의 신작평가위원회가 계속 피드백을 하겠다고 한 점에서 실질적인 분사의 목적이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병무 대표는 "퍼블리셔와 개발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 간의 일반적인 피드백 관계"라고 해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독립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는 양날의 검과 같다"며 "성공하면 기업 전체의 경쟁력이 높아지지만, 실패하면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 존폐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본사의 적절한 지원과 자율성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독립 스튜디오가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업계의 유일한 해답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과 '붉은사막'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시프트업 역시 한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에 집중해 성공을 거둔 사례로 꼽힌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독립 스튜디오는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업계의 새로운 트렌드가 아닌 하나의 선택지일 뿐"이라며 "기업의 규모와 개발 프로젝트의 특성에 맞는 운영 방식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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