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카지노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사설 카지노가 최근 내부적으로 무감독(Unsupervised) 완전자율주행(FSD)을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사설 카지노의 FSD 기술에 대한 진행 상황을 과장하고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머스크는 최근 사설 카지노 내부적으로 무감독 FSD에 대한 시험을 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이 올해 2분기까지 평균적인 인간 운전자의 사고 발생률보다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렉트릭은 이에 대해 "머스크는 사설 카지노가 완전 자율주행을 달성하기 직전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 약속이 이루어지려면 아직 몇 년이 더 남았기 때문에 이것은 잘못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머스크가 수년간 FSD 일정에 관해서 지속적으로 틀린 말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머스크의 주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사설 카지노의 FSD 진척 상황을 신뢰할 수 없는 가장 큰 문제로 데이터의 부재를 꼽았다. 사설 카지노는 자율주행 진행 상황에 관한 자체 데이터 공개를 지속적으로 거부해 왔으며, 최근에는 FSD의 진행 상황을 추적하기 위한 지표로 FSD의 비활성화 사이의 거리를 의미하는 'miles between critical disengagement'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는 FSD 시스템이 비상 해제(critical disengagement)되기 전에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의미한다. 문제는 이러한 지표를 뒷받침할 실제 데이터가 없다는 것이다.

최근 사례를 살펴보면 머스크는 지난해 사설 카지노의 최신 FSD 베타 버전 12.4 및 12.5에 대해 마일당 운전자가 개입하는 간격이 기존 버전보다 5~10배 더 늘어났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매체는 "머스크가 말하는 5~10배 개선이 어떤 버전과 비교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현재 가장 신뢰할 만한 정보인 크라우드 소싱 데이터를 기반으로마지막 업데이트인 FSD 12.3과 비교한다면 소폭 개선된 수준으로, 5~10배 개선과는거리가 멀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FSD 13버전의 경우 종전 FSD 12.5 버전 대비 운전자의 개입 빈도가 5~6배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사설 카지노는 FSD 13 버전의 경우 개입 없이 주행 가능한 평균 거리를 약 915~1098마일로 예상했다. 그러나 8000마일 이상의 크라우드 소싱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 실제로는 493마일로 집계됐다. 이는 사설 카지노의 예측과 비교하면 상당한 미달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사설 카지노의 크라우드소싱 데이터에 결함이 있다며, 실제 사설 카지노 FSD는 더 나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사설 카지노가 지체 데이터를 공유하기를 거부한 이후 현재 가장 믿을만한 데이터는 크라우드 소싱 데이터이며, 머스크 자신도 과거에 특정 크라우드소싱 데이터를 언급한 적이 있다고매체는 주장했다.

사설 카지노의 오토파일럿 책임자인 아쇼크 엘러스와미(Ashok Elluswamy)는 이전에 사설 카지노가 무감독 자율주행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중요 개입이 필요한 상황까지의 거리가평균 67만마일(약 108만km)을 달성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미국인들이 평균적으로 약 67만마일을 주행할 때 교통사고가 한 번 발생한다고 발표한 것과 같은 수치다. 즉, 자율주행 기술이 67만마일당 사고를 한 번 이상 일으키지 않는다면 인간 운전자 능력을 초과했다고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